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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배우 김아중과 지성이 연애 약자를 대변한다?
영화 '나의 PS 파트너'(감독 변성현)의 주연 배우 지성과 김아중은 180도 연기 변신을 통해, 완벽한 외모에도 불구하고 처절하게 망가지며 연애약자를 대변할 예정이다.
'나의 PS 파트너'는 우연한 전화 한 통 때문에 벌어지는 두 남녀의 은밀한 폰 스캔들을 다룬 영화다. 내달 개봉을 앞두고 23일 공개된 영화의 코믹영상은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던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연애 실패를 맛보며 제대로 망가져가는 과정이 그대로 담겨 있다.
먼저 구릿빛 피부에 식스팩은 물론 수준급의 기타 연주 실력으로 개인기까지 갖춘 완벽한 남자 현승(지성)은 벤츠남으로 갈아탄 전 여자친구 때문에 한 순간에 무너져버려 연애하수로 전락해 웃음을 준다.
질투하기, 시비걸기, 진상 피우기 등 언제나 지적이고 젠틀한 모습을 보여왔던 지성의 숨겨진 개그 본성을 확인 할 수 있다.
김아중의 코믹연기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얼굴이면 얼굴, 몸매면 몸매 어느 하나 모자랄 것 없는 윤정(김아중)이 유독 남자친구의 사랑만 받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애정결핍녀 연기를 맛깔나게 표현해 눈길을 끈다. 달이 뜨는 밤이 오면 외로움에 사무쳐 사다코로 빙의해 귀신놀이를 하는가 하면, 막춤 삼매경에 빠지는 모습은 “미친 사람 같아”라는 본인의 말처럼 웃음을 안겨준다.
이렇게 망가진 지성, 김아중의 '나의 PS 파트너'는 내달 6일 개봉된다.
[지성과 김아중의 코믹영상. 사진·영상=CJ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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