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세호 기자] "중요한 순간에 무리한 플레이를 하면서 오점을 남긴 것 같다"
서울 SK의 김선형은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2012-13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13득점 5어시스트 2스틸 2블록을 기록하며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선형의 활약과 함께 헤인즈가 무려 33득점을 올린 SK는 KT를 69-64로 물리치고 3연승을 이어가며 공동선두로 복귀했다.
하지만 마지막 4쿼터에서는 초반에 10점차까지 점수를 벌리고도 후반에 3점차로 쫓기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문경은 감독은 이에 대해 자만심을 경계하며 선수들을 질타했다.
김선형은 "오늘 왠지 모르게 선수들이 조금씩 흥분을 한 것 같고, 나 역시 많이 흥분했다"며 "마지막 4쿼터에서 중요한 순간에 무리한 플레이를 하면서 포인트가드로 오점을 남긴 것 같다"고 반성했다.
김선형은 지난달 26일 KT전에서 입은 손가락 부상이 아직 완치되지 않았음에도 3쿼터에서 덩크슛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날 경기에서 KT를 7점차로 따돌리며 SK로 승기가 넘어간 순간이기도 했다.
"3주 정도 있어야 완전하게 붙는다고 하더라. 그래도 저번 주보다는 많이 호전됐다. 지난 전자랜드 전부터 보호대는 하지 않고 조심하고 있다"고 몸상태를 설명한 김선형은 덩크슛을 꽂은 순간에 대해 "앞에 헤인즈가 있었는데 알아서 비켜주더라"라고 웃으며 "덩크를 하면 상대 기가 죽고 우리가 올라간다. 그래서 좀더 고집을 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김선형.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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