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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국제가수 싸이(본명 박재상)가 아시아권 공략에 본격 나섰다.
싸이는 27일 태국으로 출국, 28일 방콕 ‘엑스트라 라이브 페스티벌’에 출연한다. 이 축제는 태국 국왕 생일을 기념해 열리는 대규모 행사로 2만 5000여 명의 팬들과 함께 합동 ‘말춤’을 출 예정이다.
싸이의 태국 방문은 그동안 소홀했던 아시아를 사로잡기 위한 첫 행보다. 미주 대륙과 유럽 등지를 돌며 ‘강남스타일’ 프로모션을 진행했던 싸이는 이번 행보를 통해 본격적인 아시아권으로의 진출을 알리게 됐다.
전 세계 인구 70억 2000만 명(2012년 5월 기준) 중 60.8%인 36억 8000만 명이 아시아人인 만큼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이곳에서 어느 정도 반향을 일으킬지도 관심사다. 특히 아시아권은 줄곧 아이돌로 인한 K팝 열기가 거셌기에 싸이의 음악적 영역 확장도 기대된다.
싸이는 태국에서의 활동을 마친 뒤 29일 마카오로 이동, 현지 유명 클럽인 ‘큐빅’에서 공연한다. 이후 30일 홍콩에서 열리는 ‘엠넷 아시아 뮤직 어워드’(이하 MAMA)에 출연해 화끈한 ‘강남스타일’ 무대를 꾸민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에 함께 출연했던 포미닛 현아도 ‘MAMA’에 참석할 계획이라 두 사람의 깜짝 퍼포먼스도 주목된다.
태국과 마카오, 홍콩을 거친 싸이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돌아가 후속 앨범 준비와 현지 프로모션에 들어가며 내년 2월께 중국 중앙TV(CCTV)의 설 특집 프로그램 ‘춘완’에 출연할 계획이다.
싸이는 한편 26일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Person of the year) 후보에 올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공산당 총서기,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등과 경쟁, 높은 인지도를 입증해 보였다.
[아시아 시장 본격 공략에 나선 가수 싸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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