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미녀골퍼' 박지은, 초등학교 3년 선배와 결혼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원조 미녀골퍼'인 박지은이 결혼식을 올린다.

박지은(33)은 27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사업가 김학수(36)씨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김 씨는 박지은의 초등학교 3년 선배로 12년간 교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은은 박세리(35), 김미현(35)과 함께 1990년대 한국 여자 골프 돌풍을 일으킨 주역이다. 메이저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2004년 우승하는 등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LPGA) 통산 6승을 거뒀다. 하지만 이후 부상 등이 겹친 끝에 지난 6월 은퇴를 선언했다.

현재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진행 중인 박지은은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마치게 돼 미련이 남는다"며 "당분간 결혼생활과 학업을 병행하며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더 생각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27일 결혼식을 올리는 박지은. 사진=미가로 스튜디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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