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정수 기자] 27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타워’(감독 김지훈)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극중 소방대장 역을 맡아 불과 사투를 벌이게 된 설경구는 "또 다시 재난 영화의 출연 제안이 들어오면 어떡하겠냐"라는 질문에 "이번에 물, 불, 지진까지 다 경험한 것 같다"고 한숨지었다.
그는 "'해운대'의 물은 물도 아니었고 이번에는 상상을 초월했다. 특수효과 팀장이 물에 밀려 2층으로 떨어지는 장면도 직접 봤다. 이제 (재난영화는) 끝"이라고 말햇다.
또 설경구는 "원래도 물에 대한 공포가 있다. 이번 영화에서 잠수를 해서 수조탱크를 여는 신이 있어 물 속으로 내려갔다가 뻑 소리가 나서 올라왔다. 저는 거기서 사고가 난 줄 알았다. 등골이 터진 줄 알았기에 수경을 벗으면서 당황했다"고 말했다.
'타워'는 108층 초고층 건물에서 벌어진 화재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재난 영화다. 개봉은 오는 12월.
[배우 설경구.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정수 기자 easefu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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