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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힙합그룹 슈프림팀 이센스가 '개가수'를 디스한 발언이 특정인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해명했다.
이센스는 27일 한 힙합가수가 남긴 "왜 개그맨 들은 아이디어나 할거 없으면 꼭 힙합 뮤지션들을 흉내내며 웃기지도 않는 억지 노래같은 걸 하고 그럴까요"라는 트윗을 리트윗했다.
이와 함께 "난 솔직히 얘기해서 이거 X나 꼴보기 싫다"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센스의 발언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개그맨 가수 일명 '개가수' 중 특정인들을 지목한 이야기라는 추측을 내놨다.
논란이 일자 이센스는 트위터에 "난 이 문화를 사랑하는 입장이고 대부 마스터 뭐 되는 놈이 아니라 팬"이라며 "예전부터 우스꽝스럽게 설정된 캐릭터가 '난 홍대스타일' 하는 걸 싫어해 왔다. 실제로 그런 모습들이 소수 있긴 했지만 싫었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풍자와 해학이 필요한 요소라는 것도 안다. 그런데 그러려면 이해가 바탕이 돼야 되는데 그냥 홍대에 술취한 바지 크게 입은 사람들 몇 명만 보고서 짠 듯한 개그에 '힙합 힙합' 하는 게 싫었고 그걸 표현을 세게 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건 내 개인적 의견이고 변함이 없다. 내가 뭔가를 싫어할 수도 좋아할 수도 있는 거 그게 다다. 난 멍청한 짓도 실수도 많이 하는 놈이고 내가 완벽해서 이런 말 하는 것도 아니고 여튼 그렇다"고 밝혔다.
그는 "누굴 겨냥했다고 하지 말라"며 "난 그런 현상이 싫은 것이다. 옳지 않다고 나대는 것이 아니라 싫다. 니가 뭔데 그러냐고 하면 그냥 사람이라서 그렇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난 그냥 작업하고 살 것"이라며 "힘내라 안 그래도 된다. 힘 안 빠졌음"이라고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힙합그룹 슈프림팀 멤버 이센스. 사진 = 아메바컬쳐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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