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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배우 정준호, 이하정 아나운서 부부가 결혼 후 불거진 불화설, 이혼설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정준호는 27일 방송된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서 "(이하정이) 열 살이나 많은 정준호에게 시집을 왔는데 루머(불화설, 이혼설) 등 안 좋은 일이 생겼다"며 불화설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그는 "왜 우리에게는 불행이 찾아올까란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우리는 재미있게 살고 있는데 안 좋은 말들과 기사들이 떠돌았다"며 "이하정은 배우랑 결혼한 것 밖에 없는데 뜻하지 않는 루머들로 마음 고생을 하게 돼 정말 미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일을 겪으면서 미안함에 이하정에게 하지 말아야 할 이야기까지 하려고 했었다. 과거 나의 행동으로 불거진 오해 때문에 아내가 얼마나 생각이 많았겠냐"고 덧붙였다.
이에 이하정은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눈물이 날 것 같다"며 "3월 결혼 이후 두 달 뒤부터 5월부터 (불화설, 이혼설) 이야기가 나왔다. '왜 그러지?' 하면서도 나에게 미안해하는 남편을 보면서 흔들릴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또 "그렇게 잘 이겨내다가 또 일이 터지고 그 일이 계속해서 겹쳐 일어나다 보니 정준호 개인이 아닌 우리 부부에게 타격이 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하루는 기자에게 전화가 와서 우리 부부의 이혼설에 대해 물어봤다. 인터넷에 봤더니 정말 구체적으로 우리 이야기가 적혀있었다. '나는 평범하게 살고 싶었는데 왜 우리를 가만히 두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정준호는 "그때마다 내가 더 나약해졌었다. 다행히 오히려 아내가 '오빠는 큰 사람이 되려고 그러나보다'라고 말해줬다. 같이 울기도 했다. 그럴 때마다 꿋꿋하게 흔들리지 않고 열 살 많은 누나처럼 의연하게 대처해 나가는 모습을 보며 결혼 잘했다고 생각했다"고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불화설, 이혼설에 대해 직접 해명한 이하정, 정준호 부부. 사진 =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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