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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광고계의 퀸으로 불리던 가수 이효리가 상업 광고계에서 활동을 자제할 것을 선언하면서 새로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28일 이효리 소속사 비투엠엔터테인먼트 측은 "상업적인 광고에서 이효리의 모습을 보기 힘들 것이다"며 "모든 광고에서 은퇴를 한 것은 아니다. 본인의 뜻에 맞는 제품이나, 공익 광고 등 좋은 취지의 모델은 할 수 있지만 상업적인 모델 활동은 자제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지난 1998년 그룹 핑클로 데뷔한 이효리는 솔로가수, 예능인, MC로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큰 사랑을 받아왔다. 그 동안 이효리는 많은 브랜드의 광고모델로 활동하며 '광고계의 퀸'으로 불렸다. 최근에는 '처음처럼' '클리오' 등에서 모델로 활동했지만, 이달과 내달 각각 계약이 종료되며 상업광고로부터 자유로운 몸이 된다.
이와 관련 이효리는 지난 4월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순심이를 만난 당시를 회상하며 "버려진 순심이를 만나 시간을 함께 하면서 나의 모습을 봤다. 내면에 자리했던 상처가 치유되고 다른 가치관을 갖게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실제로 이효리는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동물의 털로 만든 모피옷을 입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동물보호 시민단체 '카라'에 가입해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또 SNS를 통해 사회의 부조리를 비판하고 정치색을 띈 발언을 하기도 했다. 작은 일이라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시작하겠다는 소신이다.
길거리를 떠돌던 유기견 순심이를 통해서 이효리는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 듯하다. 과거 패션과 유행의 아이콘이었던 이효리가 향후 어떤 아이콘으로 변모할지 주목된다.
[이효리(위)와 애완견 순심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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