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모아시르 감독 "광주 강등,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다"

[마이데일리 = 대구 김종국 기자]대구 모아시르 감독이 광주전을 승리로 이끈 선수들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대구는 28일 오후 대구스타디움서 열린 광주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3라운드서 2-0 승리를 거뒀다. 10위 대구는 이날 승리로 최근 4경기 연속 무패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올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모아시르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한국선수들에게 놀란 것은 희생적으로 열심히 하는 것이다. 대구 선수들은 특별하다. 마지막 2경기를 남겨놓고 순위가 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활발한 경기였고 치열했다. 후반전에 정비가 더 잘되어 추가골 기회가 있었다. 선수들에게 축하하고 싶다.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서 패한 광주의 2부리그 강등이 확정된 것에 대해선 "안타깝다. 같은 프로 동반자다. 하지만 냉정하게 보면 내가 아니면 그팀이다. 어떤팀 하나는 떨어져야 한다. 프로는 그렇다. 어쩔 수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브라질이었다면 오늘 같은 경기서 우리팀이 졌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며 동기부여가 힘든 경기서 승리한 선수들에 대해 칭찬했다.

올시즌 최종전을 앞둔 것에 대해선 "목표한 것이 있었다. 승점 60점을 넘고 싶었다. 골득실을 0으로 만들고 싶었다. 다음 경기가 있지만 승과 패 숫자를 같게 만들고 싶었다. 모두 이루었고 나머지 경기는 꼭 승리하고 싶다"는 의욕도 함께 나타냈다.

[대구 모아시르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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