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마이애미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마이애미 히트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경기에서 종료 22.6초를 남기고 터진 레이 알렌의 결승 3점슛을 앞세워 105-10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마이애미는 5연승 행진을 펼치며 시즌 성적 11승 3패를 기록했다. 반면 이날 전까지 5연승을 달리던 샌안토니오는 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13승 4패가 됐다.
상위권 팀 경기답게 승부는 4쿼터가 돼서야 갈렸다. 3쿼터를 73-76, 3점차 뒤진 상황으로 마친 마이애미는 4쿼터 종료 5분을 남기고 난도 드 콜로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85-92, 7점차까지 뒤졌다.
이 때부터 마이애미의 힘이 발휘됐다. 1분 58초를 남기고 르브론 제임스의 득점으로 3점차로 쫓아간 마이애미는 드웨인 웨이드의 레이업슛까지 나오며 97-98을 만들었다. 이어 경기 종료 22.6초를 남기고 제임스의 패스를 받은 알렌의 3점슛이 터지며 100-98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알렌은 한 점차로 쫓긴 상황에서 자유투 2개도 깔끔히 성공시키며 승리를 완성했다.
지난 클리블랜드 커벌리어스전에서 경기 종료 18.2초를 남기고 역전 3점슛을 터뜨린 알렌은 2경기 연속 역전 결승 3점슛을 기록했다. 20점 중 4쿼터에만 11점을 올렸다. 제임스도 23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4스틸로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으며 웨이드 19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크리스 보쉬 18점 12리바운드까지 주축 선수들이 모두 제 몫을 해냈다.
샌안토니오는 팀 던컨, 토니 파커, 마누 지노빌리가 빠진 상황에서도 접전을 펼쳤지만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연승을 마감했다.
[레이 알렌. 사진=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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