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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염정아가 극중 자존심을 버리고 무릎을 꿇었다.
SBS 주말드라마 '내 사랑 나비부인'(극본 문은아 연출 이창민) 제작사인 팬 엔터테인먼트는 30일 오전 이삼구(김성겸)앞에 무릎 꿇은 남나비(염정아)와 분노의 눈빛이 역력한 모습으로 두 사람 사이에 서 있는 이우재(박용우)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나비가 자신이 출연 중인 드라마 촬영에 제동을 걸자 자존심을 버리고 무릎을 꿇은 장면이다.
지난 방송에서 복수심과 질투심에 눈이 먼 설아(윤세아)는 본격적인 악녀 본색을 드러내며 나비와 우재를 떼어놓기 위해 작전을 짰다. 그는 나비가 물류창고에 홀로 갇혔을 당시 자신을 구하러 온 우재와 포옹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나비의 시댁과 우재의 집에 보냈다.
이 영상을 본 삼구는 두 사람 사이를 오해하고 격분한 나머지 나비에게 전화를 걸어 폭언을 쏟아 부었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왠만한 일에 자존심을 버리지 않던 나비가 삼구 앞에 무릎을 꿇은 모습에 의아해하며 이들의 관계에 긴장감을 드러냈다.
이에 제작사 관계자는 "그동안 우재는 나비를 따뜻하게 보듬어 주면서 조금씩 감정을 키워왔다. 하지만 설아에 이어 자신의 아버지 삼구까지 나서 나비를 곤경에 빠뜨리자 심경의 변화를 느끼게 된다"며 "이번 주 방송을 기점으로 예상치 못한 충격 사건과 함께 우재와 나비의 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될 것 같다"고 두 사람의 러브 스토리에 기대감을 더했다.
오는 12월 1일 오후 8시 40분 방송 예정인 '내 사랑 나비부인' 17화에서는 나비를 집으로 부른 삼구가 돈봉투를 내밀며 나비에게 모욕감을 안겨주고, 이를 알게 된 우재가 크게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박용우와 김성겸 앞에 무릎 꿇은 염정아. 사진 = 팬 엔터테인먼트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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