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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홍콩 김경민 기자] 가수 유승준이 아직 한국에 컴백할 계획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유승준은 30일 오후 6시(이하 현지시각) 홍콩 컨벤션 & 익스히비션 센터에서는 ‘2012Mnet Asian Music Awards’(이하 MAMA)에 성룡(청룽)과 함께 시상자로 참석했다.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도 동행한 유승준은 10년 만에 한국 취재진을 만나게 된 소회를 전했다.
그는 스스로를 “가수 유승준입니다. 반갑습니다”라고 말한 뒤, “10년 만에 레드카펫을 밟을 때 아쉬운게, 비행기에서 내려서 메이크업도 못하고 의상도 입던 것이었다. 아쉬운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이번에 참여하게 된게 성룡의 영화에 참여해서 배우의 자격으로 왔고, 깊이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이날 MAMA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유승준은 “당연히 떨리는 마음도 있고, 오랜만에 여러분 앞에 서는게 기대도 됐다. 아직까지 한국 컴백에 대한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유승준은 지난 2002년 병역논란으로 인해 국내에 입국 거부 당하는 등, 사상 초유의 군기피 사태를 겪은 인물이다.
이후 중화권을 중심으로 배우로 변신해 여러 영화에 출연하고 있으며, 최근 성룡이 연출한 ’12 조디악’에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한편 ‘2012MAMA’는 Music Makes One을 콘셉트로 2012년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아시아 최대 음악축제다. 올해는 이날 오후 6시 16개국 생방송을 비롯해 총 85개국에 방송 혹은 방송 예정이다.
대상격인 올해의 가수상, 노래상, 앨범상 등 총 21개 경쟁부문에서 시상을 진행한다. 올해 ‘MAMA’에는 싸이와 박진영, 슈퍼주니어, 빅뱅, 케이윌, 에픽하이, 이하이, 씨스타, 샤이니, 엑소-K, 엑소-M, 다이나믹 듀오, 로이킴 등 국내가수를 비롯해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 가수 아담 램버트, B.o.B 등 해외 아티스트들이 참석했다.
또, 성룡, 정우성, 송승헌, 최지우, 한채영, 한가인, 송중기, 안젤라 베이비 등이 시상자로 참석해 화려한 무대를 빛냈다.
[유승준. 사진 = CJ E&M제공]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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