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영화 ‘피에타’를 연출한 김기덕 감독이 의미있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30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 33회 청룡영화제 시상식’에서 ‘피에타’가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이후 “이 영화는 제작비 1억, 촬영 일수 12일에 만들었다”며 “영화의 팔다리가 되어준 스태프들, 뜨거운 심장이 되어준 배우들 때문에 완성될 수 있었던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돈이 지배하는 보편적인 세상에 대한 영화”라면서 “돈이 중심이 아니라 사람이 먼저인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여주인공을 맡은 배우 조민수 또한 김 감독과 함께 무대에 올라 “여우주연상 지나갈 때 약간 섭섭했었다. 기대했는데 못 받았고 이후 작품상은 꼭 줘라 그랬는데 이렇게 받아 감사드린다. 행복합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피에타’와 최우수 작품상을 놓고 겨룬 경쟁작에는 ‘광해’ ‘도둑들’ ‘범죄와의 전쟁’ ‘부러진 화살’ 등이 있었다.
[김기덕 감독(위)과 영화 ‘피에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NEW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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