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 "헬스클럽 먹튀, 도의적 책임 느낀다" 공식입장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탤런트 이훈 소속사가 그의 이름으로 운영되던 헬스클럽의 운영중단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이훈 소속사 하이스타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일 마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이훈의 에너지짐' 노원점 등 총 2개의 헬스클럽을 과거 운영했던 것은 사실이나, 연기 활동에 지장이 생긴다고 판단해 프랜차이즈 지분 등을 넘긴 지 꽤 됐다"라며 운영중단이 된 헬스클럽은 이훈이 직접 운영한 곳이 아니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문제가 된 도봉점의 경우, 프랜차이즈 운영규정을 따르지 않아 이훈 측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려달라고 여러차례 시정서를 보낸 상태였는데 끝내 문제가 이렇게 되고 말았다"라며 "실질적으로 이번 '먹튀' 사건에 이훈이 개입된 것은 없지만, 그의 이름을 걸고 영업을 한 헬스클럽인 만큼 도의적 책임은 느끼고 있다. 이에 회원들을 노원점 센터에서 운동할 수 있게끔 해당 점주에게 건의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또 이훈 측은 '먹튀 사건'의 당사자인 도봉점 점주와 관련, 향후 법적 조치 등을 취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일단은 잡는 것이 우선인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논란이 되고 있는 헬스클럽은 도봉구 창동에 위치한 '이훈의 에너지짐'으로 지난 달 26일 폐쇄돼 기존 회원 1200여명이 피해를 입었다.

[이훈.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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