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한국이 일본에 영봉패를 당하며 아시아야구선수권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한국은 1일 대만 타이중시 인터컨티넨털 구장에서 열린 제 26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4차전에서 일본에 0-4 완패를 당했다. 이날까지 4연승을 거둔 일본은 2일 마지막 경기인 중국전에서 지더라도 승자승 원칙에 따라 대회 우승이 확정됐다.
타선의 부진이 아쉬웠다. 이날 한국은 일본보다 8개 적은 2안타의 빈타에 그쳤고, 선발투수 김기태(삼성)도 2⅔이닝 동안 4피안타 2사사구 2실점으로 부진했다.
한국은 2회초 무사 2, 3루 위기를 맞아 일본의 가와토 요헤이의 희생플라이로 첫 실점을 내줬다. 2회말 공격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한 고영민(두산)이 2루를 훔친 뒤 상대 포수가 공을 놓친 틈을 타 3루까지 밟았지만 후속타는 나오지 않았다.
3회에도 추가점을 내줬다. 2사 3루에서 마쓰모토 아키타에게 3루타를 허용하며 점수는 2점차로 벌어졌다. 3회말에도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최재훈(두산)이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가 최윤석(SK), 오선진(한화)의 내야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지만 김용의(LG)가 삼진을 당하며 고개를 떨궜다.
김기태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대우는 4⅔이닝 1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타선의 침체로 힘을 받지 못했다. 이후 한국은 8회 야마카와 호다카, 9회 호리코시 다쿠미에게 각각 적시타를 내주며 힘없이 물러났다.
한국은 2일 대만과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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