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윤욱재 기자] 공동 1위 맞대결의 승자는 모비스였다.
모비스는 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2 KB국민카드 프로-아마 최강전 서울 SK와의 16강전에서 85-72로 승리하고 오는 4일 동부와 8강전을 치른다.
이날 모비스는 문태영이 '4번'으로 뛰고 센터로 김동량을 기용하는 등 외국인 선수의 공백을 최소화하려고 했다. 김동량은 25득점 8리바운드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우리는 선수가 모자라서 선수별로 출전 시간 분배를 택했는데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고 최선을 다해서 경기를 했다"고 총평했다.
이날 수비 전술에 대해서는 "전반과 후반에 다른 수비 전술을 갖고 연습을 했었다. 전반에는 수비가 잘 됐고 후반에는 후보 선수들이 엉뚱한 짓(?)을 하는 바람에 점수를 많이 줬다"고 말한 유 감독은 이날 MVP급 활약을 펼친 김동량에 대해 "팀에서 슈팅 연습을 제일 많이 소화하는 선수다. 슛이 많이 좋아졌다. 스피드도 있고 리바운드 능력도 있어서 잘 쓸 수 있는 선수"라고 호평했다.
또한 이날 경기는 재활을 마치고 돌아온 노경석의 복귀전이기도 했다. 노경석은 3점슛 3방을 터뜨리며 제 역할을 해냈다.
유 감독은 "노경석이 재활을 오래 하고 개인 훈련을 해서 슛 밸런스가 좋아 보였다. 앞으로 좀 더 몸을 만들어가면서 투입을 시킬 것이다. 경석이가 소심한 면이 있어서 이번 대회를 통해서 자신감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8강전에 오른 유 감독은 대회 종료 후 정규리그를 치르는데도 차질이 없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우승을 하면 좋지만 선수들을 풀가동할 수는 없다. 적절하게 선수들의 출전 시간 분배를 하면서 강한 수비로 승부하고 있다. 대회 이후 리그 경기와 연결되도 지장이 없는 선에서 진행하는 게 목표"라는 게 유 감독의 말이다.
[유재학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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