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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천안 조인식 기자] 문성민(26·현대캐피탈)이 결정적인 활약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하고 승리로 이끌었다.
문성민은 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2~2013 V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맞아 서브 에이스 4개 포함 22득점을 올렸다. 가스파리니와 함께 45득점을 합작한 문성민의 활약을 앞세워 팀도 삼성화재에 짜릿한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문성민은 "1라운드 마지막에 좋지 않았는데, 선수들 간의 믿음은 있었다. 오늘 강팀을 잡았기 때문에 이 느낌 그대로 해서 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라이벌전 승리로 삼성화재에 첫 패배를 안긴 소감을 밝혔다.
문성민은 팀이 세트스코어 1-2로 뒤지고 있던 4세트에 결정적인 서브 에이스로 흐름을 가져왔다. 이에 대해 문성민은 "우리 팀에 대한 믿음은 있었지만 서브 에이스로 이길 수 있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문성민의 에이스는 역전승의 큰 밑바탕이 됐다.
괴물이라는 평가를 받는 외국인 공격수인 가빈과 레오를 비교하는 질문을 하자 문성민은 조심스럽게 가빈의 손을 들어줬다. 문성민은 "두 선수 모두 장점이 있는데, 가빈이 조금 더 잘 하는 것 같다"고 신중하게 말했다.
한편 현대캐피탈에 발목이 잡힌 삼성화재는 연승행진이 7연승에서 멈췄다. 삼성화재 외국인 선수 레오는 46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문성민. 사진 =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제공]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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