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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천안 조인식 기자] 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V리그 2라운드 홈경기에서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를 맞아 마지막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삼성화재에 시즌 첫 패배를 맛보게 한 현대캐피탈은 5승 2패로 승점 13점이 됐다.
현대캐피탈의 하종화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삼성을 한 번 잡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많은 분들이 지켜봐 주셨는데, 한 번 제동을 걸어야 우리도 강한 팀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다행히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정신력을 발휘해준 것에 대해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승인에 대해서는 선수들의 승부욕을 꼽았다. 하 감독은 "경기 중에 선수들이 냉정함을 잃었던 부분이 있었는데, 슬기롭게 넘긴 것 같다. 선수들이 조금 흥분하기는 했지만 강한 승부욕을 보여주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한다.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자신감 있게 한 것이 승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1세트에서 맥없이 역전패한 현대캐피탈은 전열을 가다듬어 2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1세트가 끝난 뒤 어떤 조언을 해주었냐는 질문에 하 감독은 "레오의 높이는 어쩔 수 없다. 각으로 잡자고 했다. 그리고 국내 선수들끼리의 싸움에서 우리가 밀리면 이길 수 없다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 국내 선수들 싸움에서 이겨줬기 때문에 이길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답했다.
2경기 연속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현대캐피탈(5승 2패)은 승점 2점을 추가해 13점이 되며 LIG손해보험(4승 3패)과 승점이 같아졌지만, 1승이 더 많아 LIG손해보험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하종화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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