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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남격-패밀리 합창단'이 환상적인 하모니로 시청자들을 사로 잡았다.
2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코너 '남자의 자격'에서는 부산국제합창제에 참가하는 '남격-패밀리 합창단'의 모습이 그려졌다.
'패밀리 합창단'은 '남격'에서 준비한 세번째 합창단으로 지난 9월 4일 지휘자 금난새가 선발한 27명의 가족과 '남격' 멤버들 7인 등 총 63명의 만남으로 시작됐다.
이날 합창제에는 국내를 비롯한 폴란드, 필리핀, 인도네시아, 중국, 싱가폴 등 12개국 30팀의 실력파 팀들이 대거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실전에 앞서 '패밀리 합창단'은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연습 도중 음이탈을 하기도 했으며, 또 박자와 음정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실전에 들어가자 안정된 모습으로 합창에 임했다. 단 한사람의 실수도 없이 연습보다 뛰어난 기량을 보였으며, 아이들의 깜짝 등장에 객석에서도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합창을 마친 단원들은 뜨거운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그동안의 긴장감이 풀리면서 단원들은 서로를 껴안고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또 대기실에서 만난 멤버들은 '패밀리 합창단'답게 키스 퍼포먼스를 이어갔다. 첫번째는 임성민 마이클 엉거 부부. 두 사람은 서로를 격려하며 뜨거운 입맞춤을 했고, 배우 차태현의 어머니 아버지인 차재완씨 최수민씨도 뽀뽀를 했다.
이에 안선영은 주상욱을 찾아 나섰고, '패밀리 합창단' 멤버들은 "뽀뽀해"를 외쳐 주상욱을 당황케 했다. 결국 주상욱은 도망가기 시작했지만, 안선영에게 잡혀 뽀뽀를 당해야 했다.
마지막은 지휘자로 고생한 금난새에게 전하는 깜짝 이벤트. '패밀리 합창단'은 지휘자 금난새의 인형이 올라서 있는 케익과 초상화를 준비해 금난새를 감동케 만들었다.
'남격'에서는 지금까지 세번의 합창단을 만들었다. 전에 만들어진 합창단도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지만, 서로 다른 가족이 모여 또 다른 가족은 만든 '패밀리 합창단'은 수상 여부와 상관없이 뜨거운 감동과 여운을 남기며 호평을 받았다.
한편 '패밀리 합창단'은 부산국제합창제 대중음악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부산국제합창제 대중음악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한 패밀리 합창단. 사진 = '남자의 자격'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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