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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학교' 시리즈가 11년 만에 부활한다.
'학교 2013'(극본 이현주 고정원 연출 이민홍 이응복)은 지난 1999년 '학교1'을 시작으로 2001년 '학교4'까지 명맥을 이어온 '학교' 시리즈의 5번째 작품이다.
그동안 '학교' 시리즈는 스타등용문이라 불릴 정도로 장혁, 임수정, 공유, 하지원 등 수많은 스타들을 배출했던 작품이라 이번 '학교 2013'을 통해 발견하게 될 스타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11년 만에 부활하는 이번 '학교 2013'에서 어떤 스타가 탄생할 수 있을지 등장하는 배우들을 모아봤다.
박세영은 예쁘고 똑똑하고 도도해 '승리고 김태희'라 불리는 송하경 역을 맡았다. 공부도 외모도 집안도 상위 1%로 서울대를 가기 위한 스펙쌓기에 올인하는 현재 학생들의 모습을 그린다.
김우빈은 유급 전학생이며 전설의 일짱인 박흥수 역을 맡았다. 주먹도 세고 머리도 좋지만 다른 일에 신경쓰지 않는 전형적인 일진의 모습을 그린다. 장혁의 모습과 닮아 있어 특히 눈길을 끈다.
효영은 목소리 크고 털털한 데다가 말보다 주먹이 먼저 나가는 선머슴아 이강주 역을 맡았다. 거침없는 매력으로 스타가 된 배두나의 뒤를 잇게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최창엽은 잘생기고 공부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놀기도 잘하는 성격 좋은 모범생 김민기 역을 맡았다. '교과서로만 공부했어요'의 표본을 맡았다.
곽정욱은 타고난 주먹을 가진 자수성가형 일진 오정호 역을 맡았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방어의식과 피해의식이 강해 누구도 자신을 건드리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 전형적인 '학교'시리즈의 문제아의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김동석은 게으른 4차원 꽃미남 김동석 역을 맡았다. 반 석차 5등만 유지하면 건드리지 않겠다는 부모님의 약속때문에 무조건 5등은 유지한다. 자신의 일이 아니라면 관심을 가지지 않는 무심한 학생을 대변한다.
김영춘은 교내 최고 인맥을 가진 처세의 달인 김민기 역을 맡았다. 학교는 친구를 사귀기 위해 다니는 것이라 여기며 끼는데 안 끼는데 없는 오지랖 넓은 스타일로 극의 재미를 높인다.
전수진은 아역탤런트 출신에서 평범한 학생으로 돌아온 이후 왕따에 시달리는 계나리 역을 맡았다. 왕따로 인해 자살에까지 이어지는 왕따 문제를 전수진을 통해 화두로 던질 예정이다.
김창환은 장애라고 할 수는 없지만 정상이라고 하기에도 조금 부족한 특수학생 한영우 역을 맡았다. 그는 극중 생각도 아직 다 자라지 못했으나 긍정적이고 순수해 착하게 생활하는 학생을 연기한다.
다양한 캐릭터로 자신의 매력을 드러낼 6명의 학생 연기자들이 제 2의 임수정, 제 2의 장혁이란 타이틀을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실적인 학교의 이야기를 적나라하게 드러낼 '학교 2013'은 3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학교 2013'에 출연하는 배우 박세영, 이종석, 김우빈, 효영(맨위 왼쪽부터 시계방향). 최창엽, 곽정욱, 김동석, 김창환, 전수진, 김영춘(두번째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사진 = '학교 2013' 홈페이지 캡처,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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