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울산의 캡틴 곽태휘(31)과 사우디아라비아 알 샤밥 이적설을 일축했다.
곽태휘는 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트힐트호텔서 열린 2012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곽태휘는 베스트11 수비수 부문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그러나 곽태휘는 이날 수상 소감보다 알 샤밥 이적설에 대한 질문을 더 많이 받았다. 시상식을 앞두고 곽태휘가 알 샤밥의 러브콜을 받고 있단 기사가 보도됐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금액도 제시됐다. 보도에 따르면 알 샤밥이 이적료 200만달러(약 21억원), 연봉 300만달러(약 32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곽태휘는 “최초 보도가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에서 나왔다고 들었다. 하지만 그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들은 바가 없다”며 잘라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도 이적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알 샤밥 이적설을 부인했다.
현재 울산은 곽태휘 뿐 아니라 김신욱도 해외 이적설이 나돌고 있는 상태다. 이미 이근호, 이호, 이재성의 상무 입대가 결정된 상황에서 주축 선수들의 대거 이동이 예상된다. 올 시즌 ‘아시아 챔피언’ 울산을 바라보는 시선이 불안한 이유다.
그러나 곽태휘는 “프로 생활을 하다보면 동료 선수들과 환경이 자주 바뀐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선수들이 한 팀에 모였을 때 얼마나 잘 어울리고 좋은 팀을 만들어 가느냐다. 올해가 그랬다”며 큰 걱정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
[곽태휘.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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