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LA 다저스가 류현진과의 연봉 협상에 엄포를 놓았다.
미국 LA 타임스의 딜런 에르난데스 기자는 4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류현진과의 협상 진행이 더디다. 이대로라면 계약이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네드 콜레티 다저스 단장의 발언을 전했다.
하지만 이는 협상 과정에서 상대를 압박하기 위한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야후스포츠 칼럼니스트인 팀 브라운에 따르면, 터무니 없는 요구를 받을 수 있는 콜레티 단장은 "현재 진행 상태가 그렇다는 것일 뿐, 우리는 분명히 류현진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류현진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가 "류현진은 3선발급 투수다. 합당한 금액이 아니면 2년 뒤 FA가 되면 계약할 수 있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고, 이에 다저스도 "류현진과의 계약을 윈터미팅 이후로 미루겠다"고 받아치면서 이후 협상은 큰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다저스는 현재 4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는 윈터미팅에서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인 잭 그레인키의 영입에 몰두하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류현진의 연봉 계약 규모를 포스팅 금액과 비슷한 총액 2500만달러(약 270억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저스와 류현진의 협상 마감시한은 10일까지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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