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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화차'의 변영주 감독과 배우 임수정 등이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4일 여성영화인모임 측에 따르면 변영주 감독과 영화평론가 한옥희, 배우 임수정, 신아가&이상철 감독, 안수현 프로듀서, 김일란&홍지유 감독, 박인영 음악감독, 영화홍보대행사 1st Look 등이 여성영화인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화차'의 변영주 감독은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는 거품경제 붕괴 이후의 광풍이 몰아치던 일본사회를 담아낸 동명 원작소설을 각색·감독, 평범하게 살고 싶은 한 여인의 소박한 바람조차 이룰 수 없는 기형적인 대한민국의 오늘을 그려냈다.
배우 임수정은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연기상 부문 수장자로 결정됐다. 꾸준히 배우로서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임수정은 올해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의 정인으로 분해 이혼하고 싶은 잔소리쟁이 아내이자 천하의 바람둥이마저 굴복시키는 마성의 유부녀를 오가며 독보적인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공로상으로는 평론가 한옥희가 선정됐다. 한옥희는 한국여성실험영화모임 '카이두 클럽'의 문을 연 선구적인 영화 선배로서 한국 영화평론가협회 회원이자 현재 국제 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2012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시상식'은 배우 류현경의 사회로 5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안국동 씨네코드에서 열린다.
[변영주 감독(왼쪽)과 임수정.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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