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피겨퀸’ 김연아(22,고려대)가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독일로 출국했다.
20개월 만에 복귀하는 김연아는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리는 NRW트로피 대회에 참가한다. ‘B급 대회’로 내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한 기술점수(TES) 획득을 위해 택한 복귀 무대다.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서 28점, 프리스케이팅서 48점을 얻어야 한다.
김연아는 출국 전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경기에 출전해서 긴장도 되고, 걱정도 된다. 하지만 한편으론 설레이기도 한다. 최소 기술점수를 받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그것을 달성하고 싶다”며 각오를 전했다. 이어 “연습에서 아무리 잘해도 실전에서 못 하면 소용없다. 실전에서 준비한 것을 제대로 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10월 NRW트로피 출전을 선언할 당시 김연아는 자신의 컨디션이 70%라고 했다. 이후 약 40여일의 시간이 흘렀고 김연아는 이전보다 많은 준비를 했다. 김연아는 “그동안 체력을 많이 끌어올렸다. 지금은 경기에서 준비한 것을 무리 없이 소화할 정도다. 80~90%정도 인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걱정했던 체력적인 부분을 많이 끌어올렸다. 김연아는 “체력을 끌어올리는 훈련 과정이 가장 힘들었다. 많은 기간을 쉬었기 때문에 거의 바닥부터 시작했다고 봐도 된다. 바닥부터 올라오는 과정이 육체적으로 힘들었던 것 같다”고 했다.
새 프로그램인 뱀파이어의 키스, 레미제라블에 대해서도 “경기 출전을 안해서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걱정이 있었다. 과연 예전만큼 소화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도 들었다. 하지만 이전부터 해왔던 부분이기 때문에 연습을 통해 조금씩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연아는 8일 쇼트프로그램을 치른 뒤 9일에는 프리스케이팅에 나선다. 김연아의 복귀 무대인 NRW트로피는 SBS에서 단독 중계한다.
[김연아.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