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나 24점' 현대건설, 도로공사에 승리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야나-황연주-양효진의 삼각편대의 활약을 앞세운 현대건설의 승리였다.

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13 V리그 현대건설과 도로공사의 경기에서 현대건설이 세트 스코어 3-1(23-25, 25-19, 25-15, 25-21)로 승리했다.

이날 현대건설에서는 야나가 24득점, 황연주가 18득점, 양효진이 13득점으로 활약했다. 서브에이스 4개로 7득점을 올린 김주하도 감초 활약을 펼쳤다. 도로공사는 니콜이 35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1세트를 23-25로 아깝게 내줬지만 2세트를 25-19로 잡고 세트 스코어 1-1로 균형을 맞췄다.

분위기가 기울기 시작한 것은 3세트부터였다. 니콜의 서브가 아웃되면서 현대건설이 9-4로 앞서 나갔고 5~6점차 리드를 유지하며 경기 주도권을 장악했다. 3세트에 종지부를 찍은 선수는 김주하였다. 김주하는 3연속 서브 에이스를 거두는 기염을 토했고 현대건설은 25-15로 3세트를 잡아냈다.

현대건설은 4세트에서 양효진의 밀어 넣기로 14-9로 앞서 나갔지만 도로공사가 니콜의 득점력을 앞세워 17-17 동점을 이뤘다. 22-21로 살얼음 리드를 지키던 현대건설은 니콜의 서브가 아웃된데 이어 회심의 스파이크 역시 아웃돼 24-21로 앞설 수 있었다. 최후를 장식한 건 황연주의 블로킹 득점이었다.

[사진 = 한국배구연맹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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