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근·마츠오 형제, Y2K 해체 후 10년만에 재회

[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원조 꽃미남 밴드 Y2K의 멤버 고재근과 마츠오 유이치, 코지 형제가 10년 만에 재회했다.

고재근은 최근 소속사를 통해 자신과 마츠오 형제가 한 자리에 모인 사진을 공개하며 멤버들의 근황을 전했다.

사진 속 고재근과 유이치, 코지는 장난기 어린 웃음과 깜찍한 애교가 엿보이는 다정한 모습으로 여전한 친분을 짐작케 했다. 고재근의 소속사에 따르면 세 사람은 Y2K가 해체된 이후에도 한국과 일본을 번갈아 방문하고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으며 돈독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오랜만에 한국 팬들에게 근황을 전한 마츠오 형제는 90년대 Y2K로 활동했던 시절과 다름없이 꽃미남의 훈훈한 포스를 유지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지난 4일 싱글 앨범을 내고 솔로로 컴백한 고재근을 응원하기 위해 오랜만에 한 자리에 뭉쳤다. 세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며 네티즌들은 내심 이들의 재결합에 대한 바람도 전하고 있다.

실제 Y2K는 최근 한 포털사이트 설문조사에서 다시 보고 싶은 '90년대 가수'로 선정됐을 정도로 팬들의 컴백 요청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Y2K는 지난 1999년 데뷔한 3인조 록밴드로 원조 꽃미남 밴드로 활발히 활동을 펼쳤으나 3장의 앨범을 낸 뒤 돌연 해체됐다. 이후 일본으로 돌아간 마츠오 형제는 스완키 덩크라는 그룹으로 2007년 데뷔해 활동 중에 있다.

[10년만에 재회한 Y2K 고재근, 마츠오 유이치, 코지 형제. 사진 = 와이원엔터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