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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은지원이 외국과 비교해 터무니 없는 국내 음악 유통 구조를 비판했다.
은지원은 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런 뭣 같은, 말이 돼???"라는 메시지와 함께 다음과 같은 내용의 멘션을 리트윗했다.
은지원이 리트윗한 멘션은 "싸이 강남 스타일 한국에서 360만 다운로드=6500만원, 외국에서 290만 다운로드=28억원"라는 내용이다. 이는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의 국내 다운로드 수가 외국에 비해 70만 건 이상 많지만 그에 대한 수입은 각각 6500만원관 28억원으로 터무니 없이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은지원은 "뭣 같은, 말이 돼?"라는 짧은 말로 강도 높게 비판했다.
미국 음반판매량 집계 기관인 닐스사운드스캔의 집계에 따르면 '강남스타일'은 미국에서만 290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미국에서 한 곡당 음원 가격은 1.29달러이며, 이 중 30% 가량은 아이튠스 운용사인 애플에 돌아가게 되고 싸이와 소속사의 몫은 약 260만 달러(약 28억 1천만원)이다.
이와 비교해 한국에서 다운로드로 얻는 수익은 보잘것 없다. 한국은 음악사이트를 통해 한 달 정액권을 구입하면 수백 곡의 음원을 다운받을 수 있고,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무제한으로 음악을 듣는다. 이를 환산하면 음원다운로드 한 건당 약 110원, 스트리밍으로 22원의 수입이 창출된다.
은지원은 한편 오는 21일 2년만에 본업인 가수로서 컴백을 앞뒀다.
[싸이 '강남스타일'에 대한 국내 음원 유통구조를 비판한 은지원.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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