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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크리스마스가 있는 연말이면 콘서트 소식도 풍성하다. 올해도 역시 많은 공연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특히 이번 연말 공연의 특징은 두 가지 트렌드로 분류해 볼 수 있는데 하나는 남자 솔로가 강세라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각 가수들이 손을 잡고 합동 공연을 진행하는 점이다. 올 연말 콘서트 뭐 볼까?
연말 콘서트는 남자 솔로가수의 성수기라고 말할 수 있다. 가창력과 자신만의 음악색깔로 꾸준히 가요계를 지켜온 남자 솔로가수들은 오랜 시간동안 연말 콘서트를 개최하며 많은 팬들과 호흡했다. 이번 연말도 역시 많은 남자 솔로가수들의 콘서트가 기다리고 있다.
신승훈 - '더 신승훈 쇼 POP TOUR'(12월 23-25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 외 지방투어)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이 1년 전부터 기획한 공연이다. 그 동안의 공연 틀을 과감히 벗어 던지고, 드라마틱한 퍼포먼스와 그 동안 들을 수 없었던 특별한 노래가 준비됐다. 공연을 통해서 모든 것을 쏟아낸다는 신승훈의 명품 발라드를 마음껏 들을 수 있는 기회다.
성시경 - '성시경 콘서트 2012 마지막 하루'(12월 30-31일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 외 지방투어)
'축가' '하루' 등 다양한 콘셉트의 공연으로 강한 파워를 보여 온 성시경은 이번 콘서트에서 그 동안 보여주지 않은 파격적인 모습과 신나는 무대 등 다양한 연출을 선보인다. 대중에게 사랑받은 히트곡과 한해를 되돌아보는 따뜻한 이야기들이 가득 찬 무대가 될 전망이다.
케이윌 - '대단히 박진감 넘치는 콘서트'(12월 24-25일 서울 이화여대 대강당)
지난 3년간 크리스마스에 공연을 진행해온 케이윌은 이번 공연에서도 관객들을 실망시키지 않는다. 이번 콘서트에서 케이윌은 발라드, 댄스, 알앤비, 힙합 등 다양한 장르를 자유자재로 소화하며 자신의 히트곡 뿐만 아니라 좀 더 화끈하고 새로운 무대로 관객들과 만난다.
박효신 - 'War is OVER'(12월 28-29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최근 2년 이상 군인으로 살았던 박효신의 귀환을 볼 수 있다. 발라드 가수 공연임에도 스탠딩과 그라운드석이 준비됐다. 스탠드석을 가로지르는 세 갈래의 중앙 런웨이 로드와 브릿지 무대를 통해 관객들을 가까이서 만난다. 박효신 라이브의 진수를 볼 수 있다.
박진영 - '박진영 19금 공연 나쁜 재즈바'(12월 28-31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 외 지방투어)
꾸준히 박진영이 진행해 왔던 '19금' 콘서트다. 박진영이 선보여왔던 파격적이고 강렬한 퍼포먼스는 물론 15인조 빅밴드를 통해 풍성한 빈티지 사운드를 더했다. 박진영만이 할 수 있는 '고풍스러운 섹시함'을 만날 수 있다.
김장훈 - '김장훈 원맨쇼 다드리고 아듀'(12월 20-2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
앞으로 3년간 외국 활동을 예정한 김장훈은 콘서트 제목 그대로 '관객들에게 다 드리고 아듀를 한다'는 의미로 김장훈은 그의 공연 역사상 가장 저렴한 가격을 약속했다. 특히 김장훈은 이번 공연에서 피아노와 기타연주 등 숨겨뒀던 연주와 노래를 들려 준다. 유희열 등 최고의 연주 아티스트들을 초청했다.
이번 연말 콘서트는 유독 각 가수들이 손을 잡고 합동 무대를 펼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를 통해 두 가수의 팬들을 한 자리에 모을 수 있고, 합동 공연을 통해 의외로 색다른 매력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서로의 특징이 잘 만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도 있다.
김범수&박정현의 '그해 겨울'(12월 23-25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외 전국 투어)
국내 최정상급 보컬의 만남이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김범수와 박정현의 히트곡들 뿐만 아니라 함께 90년대를 보내 온 관객들에게 과거를 추억할 수 있는 90년대 히트곡을 엮어 새롭게 선보인다.
바비킴&김태우 - '바비킴&김태우 투맨쇼(Two Man Show)'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
올해는 바비킴과 함께 새롭게 김태우가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오는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라는 이름으로 2회 공연을 펼친다. 두 사람은 오는 30일 크리스마스 느낌이 물씬나는 듀엣곡도 공개할 예정이다.
YB&리쌍 - '닥치고 공연'(12월 23-24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
음악과 예능을 모두 잡고 있는 두 팀의 만남이자 록음악과 힙합이라는 전혀 다른 장르의 콜라보레이션 공연이다. 록과 힙합에서 자리를 꾸준히 지켜온 두 팀이 만나 상상 이상의 무대를 펼쳐보인다.
[성시경 케이윌 신승훈 박진영(위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바비킴&김태우 YB&리쌍 김범수&박정현(아래 사진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 = 젤리피쉬, 스타쉽, 도로시 컴퍼니, 오스카, 룬컴, 폴라리스, 티엔터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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