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7일 '제 3회 SK 야구 꿈나무 장학금' 수상자 21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SK 야구 꿈나무 장학금은 2009년 KBO 제6차 이사회에서 현대구단 연고지 분할 보상금 재정산을 통해 SK 와이번스가 확보한 16억원 가운데 11억원을 대한야구협회에 기탁해 조성한 기금에서 발생되는 이자수익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에 세번째 수상자를 배출하게 됐다.
SK 야구 꿈나무 장학금 시상은 초·중·고교별로 대상 각 1명과 우수상 각 6명으로 구성되며, 대상 각 300만원, 우수상 각 150만원을 포함해 총 상금 3600만원이 선수들에게 전달된다.
수상자는 올 시즌 전국대회 성적과 대한야구협회 각 시·도 지부의 추천을 근거로 SK 와이번스와 대한야구협회가 공동으로 선정했다.
초등학교 부문은 올해 전국대회에서 타율 .741(27타수 20안타) 19⅔이닝 ,평균자책점 2.25의 성적으로 투타에서 발군의 기량을 보인 경기도 안양 연현초등학교 김태원(투수 겸 내야수)이 영예의 대상에 선정됐다. 우수상은 임재경(광주 학강초), 공준서(인천 숭의초), 안영준(대전 신흥초), 심기정(충북 석교초), 문규(전북 군산남초), 이정우(제주 신광초)가 뽑혔다.
중학교 부문은 올해 전국대회에서 타율 .350(20타수 7안타) 21⅓이닝, 평균자책점 3.43의 성적으로 팀 내 투타 기둥으로 활약한 광주 무등중학교 김현준(투수 겸 내야수)이 대상에, 우수상은 이진영(서울 선린중), 김민성(대구 경상중), 김영기(울산 제일중), 이신환(강원 설악중), 김승준(강원 원주중), 이상혁(경남 창원신월중)이 뽑혔다.
고등학교 부문은 올해 전국대회에서 71⅓이닝, 평균자책점 2.13의 성적을 기록한 상원고 투수 이수민이 대상에 선정됐고 우수상은 김주형(경남고 내야수), 이건욱(동산고 투수), 김하성(야탑고 내야수), 이국필(공주고 내야수), 박계범(효천고 내야수), 이재훈(포철공고 외야수)이 뽑혔다.
고등학교 부문 대상을 차지한 이수민은"쟁쟁한 선수들이 많았는데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다. 선배들을 통해 SK 야구 꿈나무 장학금 수상자들 중 프로팀에 진출한 선수들이 많다고 들었다. 내년에 더욱 분발해 프로선수의 꿈을 꼭 이루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SK 야구 꿈나무 장학금' 시상식은 14일 서울 리베라 호텔에서 진행된다.
[지난해 시상식 모습.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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