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골든글러브 시상식 행사계획을 발표했다.
KBO는 7일 "올시즌 프로야구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할 '2012 팔도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오는 11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 3층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지상파 채널 SBS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되는 이번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는 2011년 골든글러브 포수부문 수상자인 롯데 강민호가 지난해 수상자를 대표해 시상에 나선다. 여기에 SK 이만수 감독, 한화 이종범 코치 등과 함께 배지현, 최희, 김민아 등 각 스포츠채널을 대표하는 아나운서, 그리고 SBS 양준혁 해설위원, 개그맨 허경환, 배우 박보영, 홍수아, 오지호 등이 시상자로 함께 무대에 선다. 인기 걸그룹 티아라와 시크릿, KBO 8개 구단 치어리더 연합팀의 축하공연도 마련돼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골든 글러브 10개 부문 시상에 앞서 수상자들의 모교(초,중,고 중 선택)에 지원하는 포카리스웨트 후원 물품 전달식과 시즌 중 진행된 '팔도 왕뚜껑 사랑의 홈런존'에서 모금된 기금 전달식, 한국야쿠르트에서 진행하는 닥터K 쿠퍼스 탈삼진상 적립금 전달식이 있을 예정이다.
또한 프로야구가 출범한 1982년부터 야구 행정가로서 프로야구 발전에 큰 공헌을 했던 故이호헌 前KBO 초대 사무차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고, 잠실야구장 건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김종락 前대한야구협회 회장과 포항야구장을 건설하여 야구 인프라 확충에 크게 기여한 박승호 포항시장, 프로야구 타이틀 스폰서로서 올 시즌 내내 프로야구 활성화를 위해 물심 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최재문 팔도 대표이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한다.
'페어플레이상' 수상자로 선정된 삼성 박석민에 대한 시상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수여하는 '사랑의 골든글러브상', 한국스포츠사진기자회에서 선정하는 '골든포토상' 시상도 함께 진행된다.
2012 팔도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선정된 선수들에게는 야구용품 브랜드 ZETT에서 제공하는 선수용 글러브를 포함한 3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과 나이키에서 제공하는 1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하며, 페어플레이상 수상자인 박석민에게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 골든 포토상 수상자에게 니콘 DSLR 카메라가 수여된다.
한편, 프로야구선수협회는 KBO 이사회가 10구단 창단을 승인하기 전까지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불참하겠다고 단체 행동을 결의했다. 이에 KBO의 시상식 준비는 난항이 예상된다.
[사진 = 2012 팔도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엠블럼.]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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