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한국계 UFC 라이트급 챔피언인 벤 헨더슨(29·미국)이 2차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헨더슨은 오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키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UFC on FOX5' 메인이벤트에 출전해 네이트 디아즈(27. 미국)와 라이트급 타이틀매치를 갖는다.
한국인 어머니를 둔 헨더슨은 김치를 즐겨 먹어 '김치 파이터'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8월 라이벌인 에드가와의 재대결을 펼친 끝에 판정승으로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한 헨더슨이 2차 타이틀 방어전에서 어떤 경기를 펼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헨더슨은 지난해 5월 혜성처럼 등장해 5전 전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 2월 UFC 144에서 프랭키 에드가를 꺾고 챔피언에 오른 뒤 지난 8월 리턴매치에서도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했다. 헨더슨은 맷집이 좋고 빠른 움직임과 테이크다운, 파운딩이 주무기다. 길로틴 초크와 태권도를 기반으로 한 날카로운 킥도 수준급이라는 평가다.
디아즈 역시 만만치 않은 상대다. 웰터급에서 뛰던 디아즈는 UFC 125에서 김동현에게 패한 뒤 라이트급으로 체급을 변경했다. 이후 3연승으로 타이틀 도전권을 획득한 디아즈는 182㎝의 신장에서 나오는 긴 리치를 활용한 타격과 서브미션 공격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또 이번 대회는 주요 경기로 마우리시오 쇼군(30. 브라질)과 알렉산더 구스타프손(25. 스웨덴)의 라이트헤비급 매치를 갖는다. 비제이 펜(33. 미국)과 로리 맥도날드(23. 캐나다)의 웰터급 매치도 주요경기로 진행된다.
곰TV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UFC on FOX5'를 생중계한다.
[벤 헨더슨.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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