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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개그우먼 박지선이 남성팬에게 받은 프러포즈 손편지를 공개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의 코너 '희극 여배우들'에서 "가슴 설레는 팬레터를 받았다"며 팬레터를 공개했다.
이날 박지선은 "누나를 너무 좋아합니다. 누나랑 결혼하고 싶어요. 누나 요즘 많이 바쁘시죠. 겨울방학이라 바쁠 것 같아요"라고 적혀있는 팬레터를 읽었다.
이에 들뜬 박지선은 정경미에게 "대학생인가보다"라며 "내가 먼저 결혼하겠다"고 자랑했다.
또 그 팬레터에는 "담임선생님이 탐구생활 검사하시거든요. 누나는 뭐 좋아하세요? 저는 요즘 짱구에 푹 빠져 있어요. 누나는 뭘 싫어하세요? 나는 피망이랑 당근이 제일 싫어요"라고 적혀있었다.
초등학생 팬이라는 것을 눈치 챈 박지선은 "뭐지? 이 꾹꾹 눌러 쓴 초딩글씨는?"이라며 실망했다.
이어 "하지만 나한테 청혼한 남자는 네가 처음이다. 20년 후에 보자. 기다리겠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초등학생 팬에게 프러포즈를 받은 박지선. 사진 = KBS 2TV '개그콘서트'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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