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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아스날 ‘전설’ 티에리 앙리(35,뉴욕 레드불스)가 친정팀 아스날로 복귀한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앙리가 내년 1월6일에 열리는 스완지시티와의 FA컵 3라운드를 통해 아스날서 복귀전을 치른다”고 보도했다.
아스날과 뉴욕 레드불스가 사실상 임대 합의를 마친 가운데 기간을 놓고 양측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아르센 벵거 감독(프랑스)은 올 시즌이 끝나는 5월까지 임대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뉴욕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시작되는 3월 복귀를 요구하고 있다.
앙리의 아스날 임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앙리는 지난 시즌에도 단기간 깜짝 임대돼 총 7경기에 출전했다. 그 사이 앙리는 2골을 넣으며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아스날은 올 시즌 승점 24점으로 리그 7위에 머물러 있다. 내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4위권 진입에 적신호가 켜졌다. 전설 앙리의 임대 복귀를 또 다시 추진하는 이유다.
1997년부터 2007년까지 아스날서 활약한 앙리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2회, FA컵 우승 3회, 유럽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1회 등을 이끌었다. 특히 2003-04시즌에는 아스날 무패우승을 지휘했고 리그 득점왕을 4차례나 차지했다.
현재 앙리는 미국시즌 종료 후 아스날 훈련에 참여한 상태다. 영국 언론의 예상대로 앙리가 스완지시티전을 통해 복귀한다면 기성용(23)과의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티에리 앙리.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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