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끝까지 집중해서 경기를 했다는 건 칭찬해주고 싶다.”
오리온스가 12일 LG에 2차 연장 접전 끝 패배하면서 4연패에 빠졌다. 2차 연장 4초를 남기고 최진수가 골밑 돌파를 시도했으나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 최진수가 부상에서 합류한 뒤 두 번째 경기를 치렀다. 대체 용병 스캇 메리트는 이날 데뷔전을 가졌으나 시너지효과를 내지 못했다. 두 사람은 이날 경기를 통해 아직 100% 컨디션이 아니라는 게 입증됐다.
경기 전 만난 추 감독은 “수비 로테이션이 문제다. 잘 하다가 한 두번씩 흔들리고 그게 실점으로 이어졌다”라고 했다. 수비조직력은 매우 세밀하다. 호흡이 중요하다. 두 사람에겐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 추 감독은 “수비에서 큰 문제는 없었는데 5번 정도 로테이션이 흔들렸고 그게 실점으로 이어졌다”라며 아쉬워했다. 이어 “진수의 마지막 슛이 아쉽긴 하지만 본인도 못 넣으려고 했던 건 아니니까 괜찮다. 잘 했다”라고 했다. 이어 “게임 내용이 나아지고 있어서 만족한다”라고 했다.
동국대 졸업예정자인 신인 김종범의 활약에 위안을 삼은 오리온스다. 그는 이날 11점을 넣었다. 정확한 외곽슛이 돋보였다. 물론 팀 플레이에 완전히 녹아들지는 못했다. 추 감독은 “김종범이 큰 힘이 됐다. 그 포지션에 자원이 부족한데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크게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흡족해 했다.
김동욱을 제외하곤 100% 전력의 오리온스다. 하지만 아직 과제가 많다. 수비 조직력을 다듬어야 하고 복귀 혹은 데뷔를 한 선수들의 컨디션 끌어올리기도 숙제다. 4연패. 8승 11패 7위 추락. 우승 후보로 꼽혔던 오리온스의 험난한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추일승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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