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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SBS 주말드라마 '청담동 앨리스'(극본 김지운 김진희 연출 조수원)의 10억원을 들인 화려한 세트장이 공개됐다.
'청담동 앨리스'는 삼포세대를 대변하는 한세경(문근영)과 명품유통회사 CEO 차승조(박시후), 청담동 며느리 서윤주(소이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극중 청담동에서 사는 인물들의 설정에 맞게 윤주의 100평이 넘는 집과 승조의 명품회사 세트 역시 화려함으로 눈길을 끌었다.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에 위치한 350평에 이르는 이 세트는 드라마 디자인을 총괄한 SBS 아트텍 노상순 차장의 손에 의해 탄생되었다. 우선 윤주의 고급 펜트하우스의 경우 대본상 100평의 대저택이라는 설정답게 실제로도 100평이 훌쩍 넘게 제작되면서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또 아르테미스 매장의 경우 실제 명품샵을 방불케 할 정도의 꼼꼼한 디스플레이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여기에 핸드백이며 구두, 의상 등 무려 10억원에 이르는 소품들이 들어서면서 세트장안에는 실제 CCTV가 곳곳에 설치되기도 했다.
노 차장은 "극중 주인공들의 펜트하우스와 명품샵은 전체적으로 아이보리와 우드톤의 색상을 사용해 자연친화적인 분위기에다 따뜻함과 화려함이 느껴지도록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드라마 관계자는 "드라마 시작과 함께 극중 청담동 분위기가 나는 집과 매장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데, 세트라는 걸 알고 많은 사람들이 깜짝 놀라더라"며 "이는 높아진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한 제작진의 노력이라고 생각해주고 더 많은 관심을 보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10억원을 들인 '청담동 앨리스' 세트장. 사진 = SBS 제공]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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