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불합격 통보, '친절해도 너~무 친절해'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흔한 불합격 통보' 게시물이 눈길을 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흔한 불합격 통보'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이 게재됐다.

공개된 게시물은 한 대학교의 불합격 통보 화면의 캡처 장면이다. 이 통지서에는 "참 아쉽게 되었습니다"라고 시작한다.

흔한 불합격 통보지만 "학과의 경쟁률이 높은 관계로 아쉽게 예비 합격자가 되셨습니다. 추가합격자 선발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실망하지 마시고, 꾸준히 봐주시기 바랍니다"라며 불합격을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다.

이어 "우리 대학교 특성상 수시모집보다는 정시모집 경쟁률이 다소 떨어지는 경향이 있는 만큼 혹여 수시모집에 실패하시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우리 대학교에 지원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라며 응원하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완전 친절하다" "끝까지 포기 하지 말라는 소리군" "희망고문인다" "흔한 불합격 통보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흔한 불합격 통보' 게시물.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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