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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탤런트 조형기가 남자들이 술집에 가는 이유에 대해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조형기는 14일 오전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 출연해 여성 접대부가 있는 술집에 가는 남자들의 심리를 설명했다. 이날 방송은 '권태기 부부관계 개선 스킨십의 기술'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조형기는 "남자들이 술집 여성들 때문에 바람난다"는 개그우먼 배연정의 말에 "바람의 정의가 어디까지인지 모르겠지만 남자들이 여성 도우미가 있는 술집에 가는 이유는 칭찬해주기 때문이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남자가) 한 50세 지나면 기가 죽고 여자는 기가 쎄진다. 이 때는 칭찬은 고사하고 지적만 안 당하면 다행이다. 수염을 기르면 아내는 꼬질꼬질하다고 구박하지만 (여성 도우미들은) 터프가이라고 말해준다. 남편들은 칭찬에 굶주려 있다"고 말했다.
이에 함께 출연한 개그맨 김학래는 "남자든 여자든 서비스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성행위 때문에 술집에 가는게 아니라 대우받고 싶어서 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형기의 발언에 네티즌들은 극과 극의 반응을 보였다. 몇몇 네티즌들은 "지나친 발언이다. 여성 도우미가 있는 술집에 가는 남성들을 정당화할 수 있는 발언"이라고 비판한 동시에 일각에서는 "방송 주제상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필요했다", "남자들의 심리를 있는 그대로 전달한 것뿐"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탤런트 조형기. 사진출처 = SBS 방송화면 캡처]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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