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윤욱재 기자] 주축 선수의 결장에도 똘똘 뭉쳤다. 삼성이 선두 SK를 꺾고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은 1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SK와의 경기에서 74-71로 승리하고 5연승을 달렸다.
이날 대리언 타운스의 활약이 눈부셨다. 28득점 13리바운드로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다. 박병우도 재역전 3점포를 터뜨리는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김동광 삼성 감독도 만족감을 표시했다. 김 감독은 "이정석이 빠졌는데도 박병우가 공백을 메웠고 이시준과 최수현이 조금씩 보태준 덕분에 승리했다. 막판에 수비 응집력이 살아난 덕분에 재역전해서 이길 수 있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삼성은 이정석이 부상으로 공백을 보이게 됐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이를 메우면서 끈끈해진 모습을 보였다.
이날 삼성은 변칙 수비로 SK를 제압했다. 김 감독은 "SK가 높이가 높은데 우리의 변칙 수비에 타이밍을 못 맞춘 것 같다. 포워드 4명이 나오면 지역방어, 3명이 나오면 맨투맨을 썼다. 덕분에 높이에서 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무엇보다 타운스가 제 몫을 해줬다. 혼자 힘든 경기를 펼쳤다"고 격려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또한 역전을 당하고 곧바로 재역전 3점슛을 터뜨린 박병우에 대해서는 "슈팅이 참 좋은 선수"라고 말한 김 감독은 "평소에도 '잘 하는 것을 하라'고 강조한다. 그래서인지 요즘 자신 있게 던진다. 던지는 것에 대해서는 뭐라고 하지 않는다. 슈터는 자신감이다. 자신이 있다 보니 슛도 들어간다"고 흐뭇함을 감추지 않았다.
[김동광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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