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윤욱재 기자] 끝까지 추격했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SK가 '서울 라이벌' 삼성에 의해 연승 행진이 제동됐다. SK는 1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71-74로 석패했다.
SK는 4쿼터 막판 맹추격을 가하며 경기 끝까지 혼전을 거듭했다. 71-73으로 뒤진 상황에서 김민수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친 것이 결국 패배로 이어졌다.
경기 후 문경은 SK 감독은 "오늘 크리스 알렉산더를 선발로 내보내서 1쿼터 5분이 지날 때까지 대리언 타운스와 수비나 리바운드에서 비등하게 가길 바랐다. 그러나 상대에 기회를 살려준 게 초반에 출발이 잘못됐고 상대 변칙 수비에 실책을 한 게 패인이다"고 총평했다.
"리바운드 숫자에서는 이겼지만 고비에서 리바운드를 잘 잡지 못했다. 외곽에서 수비를 놓친 것도 아쉬웠다"는 문 감독은 "선수들이 이기려는 의지만 강했다. 코트에서는 발이 바닥에서 떨어지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털어놨다.
이날 경기의 가장 아쉬운 장면으로 SK가 4쿼터에서 박상오의 득점으로 뒤집기에 성공한 뒤 곧바로 박병우에게 3점슛을 맞고 재역전을 당한 것을 꼽았다. 문 감독은 "2점을 뒤집고 나서 박병우에게 3점슛을 맞은 게 아쉬운 장면이다"고 말했다.
SK는 오는 16일 동부와 경기를 치른다. 문 감독은 "동부가 요즘 많이 좋아졌다.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문경은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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