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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오는 18일 전야 개봉되는 영화 '레 미제라블'이 내년 1월 13일 개최되는 제70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으며 또 1월 10일 개최되는 제18회 미국 크리틱스 초이스에서는 무려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영화 '레 미제라블'은 아카데미 4관왕을 수상한 '킹스 스피치' 톰 후퍼 감독이 연출. 세계 4대 뮤지컬로 불리는 '레 미제라블', '오페라의 유령', '캣츠', '미스 사이공'의 프로듀서 카메론 매킨토시가 직접 제작한 영화다. 휴 잭맨, 앤 해서웨이, 러셀 크로우, 아만다 사이프리드 등 캐스팅도 화려하다.
화려한 외관의 '레 미제라블'은 제70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4개 부문에, 제18회 미국 크리틱스 초이스에서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명성을 입증했다.
헐리우드외신기자협회(Hollywood Foreign Press Association)가 주관하는 골든 글로브 시상식은 드라마 부문과 뮤지컬/코미디 부문을 나눠 수상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14일 오전 5시(한국 시간) 배우 제시카 알바, 메건 폭스, 에드 헬름스가 미국 캘리포니아 베버리힐스에서 제70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후보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영화 '레미제라블'은 총 4개 부문의 후보에 올랐다.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 후보에 오른 것에 이어, 장발장 역을 맡은 휴 잭맨은 잭 블랙, 브래들리 쿠퍼, 이완 맥그리거, 빌 머레이와 함께 뮤지컬/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11kg 체중 감량과 삭발까지 감행하며 비운의 여인 판틴 역으로 열연한 앤 해서웨이는 에이미 애덤스, 니콜 키드만과 함께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저명한 비평가들이 손을 든 작품에게 수상하는 미국 크리틱스 초이스에서는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촬영상, 편집상, 미술상, 의상상, 주제가상 등 무려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
골든 글로브와 미국 크리틱스 초이스는 전세계적인 공신력을 가진 시상식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의 수상자를 미리 점 쳐보는, 유력 후보들의 전초전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골든 글로브 수상자가 곧 아카데미 수상자로 이어진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골든 글로브에 2회, 3회 노미네이트 된 바 있는 휴 잭맨과 앤 해서웨이가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생애 첫 번째 골든 글로브 트로피를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영화 '레 미제라블' 스틸. 사진=UPI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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