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올해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김기덕 감덕의 '피에타'가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노미네이트에는 실패했다.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가 지난 13일(현지시간) 발표한 제70회 골든글로브 후보작 리스트에 '피에타'의 이름은 없었다.
대신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독일 미하엘 하네케 감독의 '아무르'와 베를린국제영화제 각본상과 남우주연상에 후보작으로 선정된 덴마크 영화 '로열 어페어', 국내에서도 흥행에 성공한 프랑스 영화 '언터처블: 1%의 기적', 노르웨이 영화 '콘 티키',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던 '러스트 앤 본' 등 5편이 노미네이트 됐다.
한국영화로는 사상 첫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을 노리고 있는 '피에타'로서는 씁쓸한 일이다. 골든글로브는 아카데미의 전초전이라고 불릴 만큼 아카데미의 수상판도를 짐작할 수 있는 시상식이기 때문이다.
반면 '아무르'는 유럽 최고 영화상 유러피언 필름 어워즈에서 작품상을 수상하고, 최근 타임지가 뽑은 2012년 최고의 영화에 선정, 인디영화계의 오스카라 불리는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외국어영화상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올 한 해 주요 영화상을 휩쓸며 아카데미에 가까워지고 있다.
['피에타'. 사진 = NEW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