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두 명의 투수와 계약하며 마운드를 보강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지난 16일 필라델피아가 우완 셋업맨 마이크 애덤스(34), 5선발 후보인 좌완 존 래넌(28)과 계약했다고 밝혔다. 올해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필라델피아는 기존의 에이스 트리오인 로이 할러데이, 클리프 리, 콜 해멀스를 주축으로 한 마운드에 이들을 추가해 가을잔치 재진입을 노린다.
2년간 1200만 달러를 받는 애덤스는 3번째 시즌에 옵션이 걸려 있는데, 2년간 120경기 이상 등판하거나 2014년에 60경기 이상 마운드에 오를 경우 옵션이 실행된다. 애덤스는 이번 시즌 막판에 부진하기도 했지만 통산 평균자책점 2.28로 준수해 조너선 파펠본 앞을 책임지는 셋업맨으로 활용도가 높다.
필라델피아는 래넌과는 1년 250만 달러에 합의했다. 워싱턴 내셔널스에 몸담고 있던 래넌은 지오 곤잘레스-스티븐 스트라스버그-조던 짐머맨-로스 데트와일러까지 4명의 10승 투수가 있는 워싱턴이 댄 하렌까지 데려와 자리를 잡기 어려워지자 지구 라이벌인 필라델피아로 옮겼다.
지난해 10승 13패, 3.7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래넌(올해는 4승 1패, 평균자책점 4.13)은 필라델피아에서 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할 수 있는 후보로 꼽힌다. 선발 3인방을 보유한 필라델피아는 최근 외야수 벤 르비어를 얻기 위해 선발투수인 밴스 월리를 미네소타 트윈스로 보냈고, 래넌은 월리의 빈 자리를 메울 수 있는 후보 중 하나로 꼽힌다.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