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건달' 엄지원, "첫 액션연기 내가 봐도 잘했다"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엄지원이 자신의 첫 액션연기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17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박수건달' 제작보고회에 조진규 감독, 박신양, 김정태, 엄지원, 정혜영이 참석했다.

엄지원은 "액션 연기를 이번에 처음 했다. 굉장히 재밌었다. 내가 예상했던 것 보다는 조금 잘 했던 것 같다. 다음에도 액션이 있는 역할을 좀 맡아보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이어 "('박수건달'에서) 한복을 재밌게 입었다"며 "자랑 계속 해도 되죠?"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그는 "전통적인 한복이 아닌 개량한복 스타일의 한복을 입는다. 명성황후로 빙의해서 나올 때도 단의에 플랫슈즈 신고 머리도 빨갛게 염색을 했다. 재밌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영화에서 엄지원은 무당이라고 하기엔 신기가 부족하고, 얼굴은 예쁘지만 눈치 코치 없는 백미치의 명보살 역을 맡았다. 명보살은 자신이 조선의 국모 명성황후의 신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인물로 허당, 푼수, 주책바가지 매력을 발산하는 캐릭터다.

'박수건달'은 낮에는 박수무당, 밤에는 건달의 이중생활을 하는 엘리트 건달 광호(박신양)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6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 12년 만에 코미디에 도전하는 박신양과 김정태, 엄지원, 정혜영, 김성균, 조진웅 등이 출연한다. 내달 10일 개봉.

[배우 엄지원.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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