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2012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넥센 강정호의 연봉이 대폭 인상됐다.
넥센 히어로즈는 17일 오전 목동야구장 구단 사무실에서 강정호와 올 시즌 연봉 1억8천만원에서 1억2천만원(66.7%) 인상 된 3억원에 2013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강정호는 "병호 형과 건창이 계약 때처럼 바로 도장을 찍을 수 있게 후한 연봉을 제시해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며 "이제부터는 내년 시즌을 위해 운동에만 전념 하겠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또 "매년 연봉이 올라가는 만큼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특히 유격수라는 포지션이 체력소모가 심한 자리인데 올 시즌처럼 부상 때문에 전력에서 이탈되지 않도록 몸 관리에 더욱 신경 쓰겠다. 팀의 목표가 4강 진입인 만큼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포스트 시즌에 진출 하는데 일등공신이 되고 싶다"고 내년 시즌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강정호는 올 시즌 20홈런-20도루 달성을 비롯해 타율과 장타율 부문 2위, 홈런과 출루율 부문 3위를 기록하며 2010시즌 이후 두 번째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올 시즌 124경기에 출장해 436타수 137안타 25홈런 82타점 77득점 21도루 타율 0.314를 기록했다.
[강정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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