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서울 SK 나이츠 가드 김선형(24)이 올스타 투표 1차 집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KBL이 지난 3일부터 인터넷 포털 네이버에서 진행하고 있는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올스타 베스트 5 팬 투표 1차 집계 결과, 16일 자정을 기준으로 총 4만 9147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3만 392표를 얻은 김선형이 최다 득표를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시즌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팬들이 뽑은 인기상을 차지한 김선형이 이번 올스타 투표에도 1위를 달리고 있다. 김선형은 올 시즌 첫번째 이달의 선수인 '11월의 선수'에도 선정되며 실력과 인기를 모두 검증받았다.
2001~2002시즌부터 2009~2010시즌까지 9년 연속 올스타 최다 득표라는 대기록을 남기고 은퇴한 이상민(前 삼성)의 자리를 물려받으며 2년 연속 최다 득표 자리를 차지했던 양동근(2만 9733표/모비스)은 1위 김선형과 659표 차이로 2위를 차지했으며, 그 외에도 전태풍(2만 8321표/오리온스), 김태술(2만 7745표/KGC) 등이 많은 득표를 기록하고 있어 치열한 선두 싸움이 예상된다.
특히 이번 1차집계를 살펴보면 가드진의 높은 인기가 눈에 띈다. '11월의 선수'를 수상하며 프로 2년차 적응을 완벽하게 마친 김선형을 비롯하여 2, 3, 4위가 모두 가드부문에서 선정되었다. 지난 올스타 베스트5 팬투표에서 센터인 오세근과 포워드 문태종, 이승준이 2, 3, 4위를 차지한 것과는 사뭇 다른 결과이다.
부문별 투표 집계 현황을 살펴보면, 드림팀 가드 부문에서는 지난 올스타 투표 최다득표자 양동근과 이번시즌 오리온스로 소속팀을 옮긴 전태풍이 1, 2위를 다투고 있다. 포워드 부문은 이승준(2만 5330표/동부)과 함지훈(2만 2237표/모비스)이 문태영(1만 5102표/모비스), 최진수(1만 3037표/오리온스)를 앞서고 있다. 한 자리를 놓고 다투는 센터 부문에서는 3년 연속 베스트5에 도전하는 로드 벤슨(1만 6438표/LG)이 지난 12일 동부와의 경기에서 KBL 최초 1만 3000득점을 달성한 서장훈(1만 1975표/KT)과 김주성(1만 964표/동부)를 앞서고 있지만 타 부문과 비교해 가장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매직팀 가드 부문에서는 이번 투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선형과 김태술이 1위 자리를 놓고 자웅을 겨루는 가운데 강혁(9088표/전자랜드)과 이시준(7236표/삼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포워드 부문에서는 문태종(2만 4395표/전자랜드)과 후안 파틸로(1만 4745표/KGC)가 압도적인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센터 부문에서는 신인으로는 유일하게 베스트5에 이름을 올린 최부경(1만 8919표/SK)이 외국선수 드래프트 1순위 코트니심스(1만 1194표/KCC)를 제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웹페이지와 모바일에서 네이버를 통해 진행되고 있는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올스타 베스트 5 팬투표는 내년 1월 9일까지 계속된다.
[김선형.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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