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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정용기 감독이 정준호가 촬영 중 기절했다고 공개했다.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가문의 귀환'(감독 정용기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정용기 감독은 공중에 묶여 있는 신을 촬영했던 정준호를 언급하며 "4일 간 공중에 매달려있었다. 매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소리를 질러야 하는데 가슴이 묶인 채로 소리를 지르면 피가 거꾸로 솟는다. 끝내고 내려오다가 정준호씨가 잠깐 기절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 시간 안정을 취하고 그날 오후는 분량을 접었다"며 "액션 못지 않게 힘들었을 것"이라고 평했다.
앞서 정준호는 "액션을 하고 싶다는 생각보다 매달려 있는 내가 행복하고 뿌듯하다고 생각했다. 합을 맞추려면 힘든데 추운 날이라든가, 합이 잘못 맞으면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 성동일씨 같은 경우는 액션을 잘못했다가 얼굴을 잘못 맞아 잠깐 병원에 갔다 온 일이 있었다. 하는 것도 부담이다. 찍어 놓고 그림을 보면 멋있지만 연습도 해야 해서 힘들다. 액션을 하는 것만큼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가문의 귀환'은 10년 전 가문의 영광을 위해 공들여 들였던 사위 대서(정준호)로 인해 가문에서의 입지를 위협받고 있는 쓰리제이家 삼형제가 사위를 가문에서 내쫓기 위해 펼치는 작당을 그려낸 영화다.
정준호, 박근형, 유동근, 박상욱을 필두로 한 원년 멤버가 가문 시리즈 10주년을 기념해 뭉쳤으며 성동일이 시리즈 5번째 작품인 '가문의 귀환'을 통해 가문에 첫 발을 디뎠다. 또 김민정이 첫 코미디 영화에 도전했으며 윤두준과 황광희, 손나은 등의 아이돌 스타 군단이 합류했다. 오는 19일 개봉.
[배우 정용기 감독(왼쪽)과 정준호.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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