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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산 김진성 기자] 우리은행이 3연승을 질주했다.
춘천 우리은행 한새는 17일 안산와동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DB금융그룹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서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에 69-64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3연승을 내달리면서 15승 4패가 됐다. 신한은행은 2연패에 빠지면서 13승 6패가 됐다. 선두 우리은행과 2위 신한은행의 경기 차는 2경기가 됐다.
우리은행이 올 시즌 안산에서 첫 승을 거뒀다. 신한은행의 응원이 가득한 장소에서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간 우리은행은 경기 막판 신한은행의 맹추격을 뿌리치고 귀중한 승리를 가져갔다. 가드진 특유의 강력한 수비에서 파생되는 속공, 리바운드와 루즈볼에서 강한 승부욕을 드러냈다.
우리은행은 경기 초반부터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티나 톰슨이 강영숙을 상대로 연이어 골밑 공격을 성공했고, 배혜윤도 티나에게 수비가 몰린 틈을 타서 골밑에서 착실하게 득점을 만들었다. 또 우리은행은 빠른 공수전환에 이은 속공으로 박혜진과 배혜윤이 점수를 만들며 달아났다.
신한은행은 김단비와 캐서린 크라예펠트가 가벼운 몸놀림을 뽐냈다. 하지만, 쉬운 골밑 슛 실수가 잦았고, 리바운드에서 우리은행에 현저하게 밀렸다. 우리은행은 주전들이 득점욕심을 부리기 보다 스크린을 통한 빈공간 창출로 손쉬운 득점 찬스를 만들었지만, 신한은행은 전체적으로 볼 흐름이 원활하지 않았다. 1주일만에 경기를 한 우리은행이 이틀만에 경기를 한 신한은행보다 체력에서 앞섰다.
신한은행은 후반 들어 하은주를 출격시켰다. 높이의 약점이 서서히 상쇄됐다. 여기에 김단비, 최윤아가 연이어 속공 득점을 만들어내면서 점수 차를 좁혔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밀리지 않았다. 티나가 꾸준히 득점을 만들어냈고, 박혜진도 3점포를 가동하면서 주도권을 유지했다. 4쿼터 초반 임영희의 3점포를 더해 10점 내외로 점수 차를 벌렸다.
가만히 있을 신한은행이 아니었다. 하은주에게 공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연속 득점을 만들어냈다. 다시 박빙 승부가 됐다. 우리은행은 단조로운 공격에 일관하다 연이어 하은주의 블록슛에 막혔다.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박빙 승부가 펼쳐졌다. 우리은행은 티나와 이승아의 득점으로 근소한 리드를 지켰고, 신한은행은 하은주의 공세가 이어졌다.
우리은행은 경기 후반 리바운드 집중력에서 확실히 앞섰다. 신한은행은 외곽슛 찬스를 노렸으나 여의치 않았다. 우리은행은 티나의 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신한은행도 캐서린의 3점포가 터졌고, 파울 작전에 나섰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임영희가 연이어 자유투를 집어 넣었다. 끝내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맹활약을 펼친 티나 톰슨.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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