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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원조 가문 멤버들이 10년 만에 돌아와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영화 '가문의 귀환'은 지난 2002년 첫 선을 보인 '가문의 영광' 이후 10년 만에 귀환한 작품이다. 그동안 2005년 '가문의 위기', 2006년 '가문의 부활', 2011년 '가문의 수난' 등 4편의 이야기를 선보였고, 시리즈의 막을 올린지 10년이 되는 올해 드디어 5번째 이야기로 돌아왔다.
'가문의 귀환'은 '가문의 영광'에서 가문 시리즈의 탄생을 알린 사위 박대서(정준호), 박대서의 장인어른이자 쓰리제이가의 1인자 장정종(박근형), 가문의 장남 장인태(유동근), 가문의 차남 장석태(성동일), 가문의 삼남 장경태(박상욱) 등 원년멤버들이 10주년을 맞아 다시 뭉친 작품이다.
성공적으로 시리즈의 시작을 알렸던 원년멤버들인 만큼 이들이 다시 뭉친 5편은 연말연시 가족들이 보기 딱 좋은 코미디 영화로 탄생됐다. 여기에 23년 연기인생 최초로 코미디에 도전하는 김민정, 코미디에 있어 독보적 배우인 코믹지존 성동일 외에도 비스트의 윤두준, 제국의 아이들의 황광희, 에이핑크의 손나은 등 한류스타들이 가세, 영화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가문 시리즈 기존 팬뿐 아니라 젊은 피 가득한 새로운 팬층까지 노리고 있다.
특히 2번째 시리즈인 '가문의 위기'로 570만명, 3번째 시리즈인 '가문의 부활'로 350만 명의 관객을 끌어 모으며 두 작품만으로도 천만 가까운 관객을 동원한 정용기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아, 4편의 영화를 거쳐 오며 익숙해졌을지도 모를 쓰리제이가의 이야기를 웃음기 가득한 코미디 영화로 그려냈다.
'가문의 귀환' 속 모자란 쓰리제이가 3형제 인태, 석태, 경태의 말&몸 개그는 찌질해 보이지도 하지만 따뜻한 정을 느끼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다. 인태 역의 유동근은 웃음과 함께 감동까지 안기고 석태 역의 성동일은 독보적인 말솜씨와 표정, 몸 연기로 빛나는 코믹 투혼을 선보이며 경태 역의 박상욱은 천연덕스러운 연기로 모자란 막내에 완벽 빙의 한다.
새롭게 가세된 멤버 김민정은 트레이닝복을 입은 채 막춤을 추고 변을 보기 위해 힘을 주는 등 여배우로서, 특히 김민정이라는 배우로서 하기 힘든 코믹연기에 도전하며 자신이 코믹연기 또한 제 옷을 입은 듯 떡하니 소화해 낼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가문의 귀환'에 출연한 아이돌 그룹 중 가장 돋보이는 인물은 뭐니 뭐니 해도 황광희다. 예능 등을 통해 보여지는 평소 이미지가 고스란히 스크린 속으로 퐁당, 등장만으로도 큰 웃음을 안긴다. 여기에 사랑나눔재단을 후원하는 3인의 여사들, 카메오로 출연하는 코미디언 양세형, 김준현과 가수 김흥국 등이 가세해 영화에 풍성함을 더했다.
'가문의 귀환'은 관객들이 잘 알고 있는 인물들을 이용해 10년 전 과거에서 이어져 온 이야기 그 이후를 이야기하고 있다. 때문에 뒷목을 잡을 정도로 기발하고 스펙터클하며 예상치 못했던 반전과 아이디어를 쉴 새 없이 쏟아내는 영화는 아니다. 하지만 일부 관객에게는 뻔하다고 여겨질 수도 있는 인물, 스토리일지 몰라도 남녀노소의 웃음보를 자극하는 데는 성공했다. 연말연시 가족들이 손을 잡고 극장을 찾아 두 시간 동안 웃음을 터뜨리고 밖으로 나올 수 있는 기분 좋은 영화인 것. 참, 마지막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그 순간까지 관객에게 마지막 웃음 한 수를 날리니 주의바람.
'가문의 귀환'은 10년 전 가문의 영광을 위해 공들여 들였던 사위 대서(정준호)로 때문에 자신들의 입지를 위협받고 있는 쓰리제이家 삼형제가 대서를 쫓아내기 위해 펼치는 작당모의를 그린 영화다. 15세 관람가. 오는 19일 개봉.
[영화 '가문의 귀환' 스틸컷.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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