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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김명민과 정려원이 살기위해 서로를 끌어안고 하룻밤을 보냈다.
17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드라마의 제왕’(극본 장항준 이지효 연출 홍성창)에서 이고은(정려원)과 작가 재계약을 맺기 위해 직접 이고은의 모친(성병숙)이 만든 음식을 나르기로 한 앤서니김(김명민)은 그녀와 ‘경성의 아침’ 촬영장으로 향하다 길을 잃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트럭이 고장 났고 앤서니김이 차를 고치는 사이 이고은은 휴대폰과 차 키를 차에 둔 채 실수로 문까지 잠그고 차 밖으로 나왔다.
매서운 추위를 피하기 위해 앤서니김과 이고은은 트럭 짐칸으로 들어갔고 앤서니김은 반찬통으로 바람을 막다 “너 오해하지 말고 들어. 우리가 살려면 온기가 있는 걸 안고 있는 수밖에 없어. 너랑 나 끌어안아야 그나마 체온 유지할 수 있다고. 나도 좋아서 이러는 거 아니야”라며 이고은을 껴안았다.
서로의 체온에 의지한 채 나란히 누운 앤서니김과 이고은. 그는 이고은이 자신의 미국 유학 생활을 묻자 “겨울이 제법 긴 곳이었어. 춥다고 생각할 겨를 없었어. 악착같이 이를 악물고 살았어야 했으니까. 어머니를 두고 오면서 생각했어. 난 악마에게 영혼을 판 거라고. 그래서 미친 듯이 성공만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렸어”라고 고백했다.
앤서니김이 그토록 성공에 집착했던 이유를 알게 된 이고은은 “어머니께서도 그걸 바라셨을 수도 있어요. 그렇게 해서라도 성공하기를”이라고 위로하며 잠이 들었다. 앤서니김은 이고은을 깨웠지만 그녀가 잠이 들자 더욱 꼭 끌어안으며 자신의 체온을 나눠줬다.
앤서니김과 이고은은 다음 날 마을 주민에게 발견돼 무사히 촬영장으로 복귀했고 앤서니김은 이고은이 자신에게 한 위로의 말을 회상하며 미소 지었다.
이날 방송에서 강현민(최시원)은 앤서니김이 직접 밥차를 운전하고 표절논란 당시 이고은을 적극 옹호했던 것을 이유로 둘 사이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어 앤서니김의 셔츠에 묻은 립스틱자국을 보며 둘의 사이를 확신했다.
이에 성민아 또한 앤서니김과 이고은 사이를 의심하기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져 본격 삼각 로맨스를 예고했다.
[체온을 나눈 김명민과 정려원. 사진 = SBS ‘드라마의 제왕’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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