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용욱 특파원] 한국 축구 골키퍼 이운재가 최근 은퇴식을 가지면서 중국 언론에서도 큰 관심을 보였다.
한국의 대표적인 골키퍼 이운재의 은퇴 소식을 중국의 중앙 TV 등 다수 매체에서 17, 18일 비중있게 조명했다.
중국 중앙TV는 한국 이운재를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으로 치켜세우면서, 그가 4차례나 한국을 대표해 월드컵에 참가한 '태극호'의 주역이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8강 스페인과의 페널티킥 대전에서 그가 대활약하면서 한국의 승리와 더불어 4강 신화가 만들어졌다는 점도 상시시키고, 지난 2012년 남아공월드컵까지 국가대표로 무려 133차례 출전한 '태극호'의 수문장이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한편, 중앙 TV는 이운재와 중국 팀과의 각별한 인연도 밝히면서 그와 가졌던 인상적인 경기에 대한 소개를 빠뜨리지 않았다.
TV는 특히 지난 2010년 동아시아대회 4강을 거론하면서 이운재가 골키퍼를 맡아 중국에 3-0 승리를 안겨줬던 점을 언급했다.
중앙 TV는 당시에 관해 "32년 한국전 무승이라는 공한증(恐韓症)의 중국을 상대로 이운재 선수가 중국 덩줘창에게 골을 허용한 뒤 얼굴을 강하게 찌푸리던 기억이 팬들에게 잊히지 않는다"고 전했다.
[은퇴한 축구 영웅 이운재.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용욱 특파원 heibao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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